경주 전촌항 ‘걷고 싶은 휴식공간’으로 변신한다

2024년까지 19억원 들여 전촌솔밭해변 ~ 전촌항 잇는 수상보행교 건립... 야관 경관조명도 설치

1-1. 경주 전촌솔밭해변 걷고 싶은 휴식공간으로 변신한다_01

경주시 감포읍 전촌항과 전촌솔밭해변이 걷고 싶은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다.

경주시는 전촌항과 전촌솔밭해변을 가로지르는 아치형 인도교(길이 50m, 너비 3.5m, 높이 20m) 건립을 골자로 한 ‘전촌항 거마보행교 건립 사업’ 공사를 다음달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.

또 형형색색의 경관조명도 함께 설치되면서 아름다운 밤풍경을 연출하게 된다.

총 사업비는 19억원이 투입되며 준공은 공사 착공 후 1년 뒤인 내년 11월이 목표다.

거마보행교가 완공되면 전촌솔밭해변에서 전촌항으로 300~400m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.

이 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이동 편의와 볼거리를 개선하고 해식동굴인 ‘전촌용굴’과 함께 동경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게 경주시의 구상이다.

이 사업은 관광객 유입은 물론, 태풍 등 침수피해 발생 시 보행자의 안전한 이동을 목적으로 지난해 5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나서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.

거마보행교는 전촌리가 과거 병마창이었다는 설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이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조성된다.

또 야간에도 LED조명으로 꾸며져 전촌솔밭해변과 전촌항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될 것이란 게 경주시의 설명이다.

앞서 경주시는 거마보행교 건립에 필요한 예산 18억원 등 총 사업비 19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.

주낙영 경주시장은 “전촌항 거마보행교 건립 사업으로 나정고운모래해변~전촌솔밭해변~전촌항~감포항으로 이어지는 해파랑길 11코스의 완성도를 높임은 물론 해식동굴 ‘전촌용굴’과 함께 동경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”이라고 강조했다.

kitv/김정혁기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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